정가에 그은 줄 걷어 내기
출시 때 넣었던 반값 표시의 정가가, 실제로 그 가격에 팔린 적 없는 값이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바로 지우는 대신, 처음 한 번 가격과 두 번째부터 가격을 있는 그대로 적은 안과 나란히 시험했습니다. 가설은
후
버튼 클릭은 조금 늘었을 뿐이지만, 결제를 끝낸 사람이 46% 늘고 1명당 결제액도 조금 올라 합쳐서
결정: 바꾼 안을 전체에 적용하고, 가격 표시 규칙으로 정했습니다.
Case 012026Raymind.AI
사주로 사람들의 고민을 먼저 듣는 AI 상담입니다. 혼자 설계하고 만들어 출시했고, AI 에이전트 30여 개와 함께 운영하며, 첫 3주 동안 퍼널을 단계마다 재고 결제 화면을 A/B 테스트로 고쳤습니다. 팔린 적 없는 정가에 줄을 긋던 표시를 걷어 내고 가격을 있는 그대로 적자,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이 61% 올랐습니다.
paldosaju.com↗
프로젝트 소개
팔도사주는 점을 쳐 주는 앱이 아니라, 사람들의 고민을 먼저 듣는 상담입니다. 사주라는 좁은 주제에서 시작해야 고민을 구체적으로 듣고 정교하게 답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팔도의 AI 마스터 캐릭터들이 사연을 듣고, 생일로 뽑은 사주를 대화로 풀어 줍니다.
1인 개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획, 화면 설계, 지표 설계는 제가 직접 하고, 운영은 역할을 나눠 맡은 AI 에이전트 30여 개가 분담합니다. 우선순위, 배포, 재무, 데이터, 퍼널, 가격, 광고를 각자 맡은 에이전트가 정해진 권한 안에서 일하고, 모든 변경은 변경 로그에 남습니다. 혼자서도 큰 조직처럼 움직이도록 역할, 권한, 판단 기준부터 설계했습니다.
사주는 용어가 어렵고 정보가 많습니다. 팔도사주는 사주 표를 위에 작게 두고, 마스터가 사용자가 고른 고민에 맞춰 대화로 풀어 줍니다. 복잡한 정보를 사용자의 질문에서 시작해 필요한 만큼만 꺼내는 구조입니다. 무료 풀이가 이어지다 풀이 목차에서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고,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바로 결제합니다.





사주는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 사용자는 이 풀이가 돈을 낼 만한지, 이 가격이 정직한지 결제하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망설임이 그대로 이탈이 됐습니다.
광고로 온 사용자,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막대는 첫 화면을 100으로 둔 값, 숫자는 앞 단계에서 넘어온 비율입니다. 첫 화면에서 결제 완료까지는
결제 화면을 본 사용자 가운데 아무것도 누르지 않고 떠난 비율. 다른 단계는 앞 단계의
생일을 넣고도 결제 화면에 닿지 못한 사용자 가운데, 목차와 첫 가격을 보고 34초 안에 떠난 비율. 가격을 본 순간이 고비였습니다.
상담을 시작하고 첫 답이 나오기 전에 떠난 비율. 그 가운데
퍼널의 다른 단계는 앞 단계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넘어오는데, 결제 버튼 클릭만
광고로 사용자 한 명을 데려오는 비용이 그 사용자가 벌어 주는 몫의 두세 배였습니다. 결제 흐름을 그대로 두고 광고를 늘리면 매출보다 손해가 먼저 커집니다.
결과를 미리 볼 수 없는 상품일수록 사용자는 가격과 말투에서 정직함을 찾습니다. 할인처럼 꾸민 가격이나 결제를 재촉하는 말은 당장 클릭을 올려도 신뢰를 깎는다고 봤습니다. 돈이 오가는 모든 화면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한 순서: 광고를 늘리기 전에 결제 흐름부터 고친다. 10월 22일에는 광고를 오히려 줄였습니다.
매주 네 칸을 지난주와 견주고, 가장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칸부터 밀었습니다. 여기서 민 칸은 굵게 표시한 결제율, 그 가운데 결제 버튼 클릭 단계입니다.
결제율만 보면 싸게 팔아서 이길 수 있고, 건당 금액만 보면 덜 팔고도 이길 수 있습니다. 둘을 함께 담는 숫자 하나로 판정했습니다.
핵심 지표가 올라도 가드레일이 정한 폭보다 내려가면 끕니다. 매출을 올리려다 사용자를 잃는 쪽을 막는 선입니다.
가설, 볼 숫자, 판정 날짜, 중단 기준을 켜기 전에 변경 로그에 적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바꾼 것, 결과, 배운 것, 다음 할 일로 묶었습니다.
작은 서비스라 통계로 확정하려면 몇 주가 걸렸습니다. 핵심 지표와 가드레일이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킬 때만 전체에 적용하고, 그 뒤에도 계속 봤습니다.
가격, 새 유료 채널, 예산 증액은 제가 정했습니다. 화면 변경, 실험 배분, 결과 계산은 AI 에이전트들이 변경 로그에 남기며 했고, 돈이 걸린 화면은 바꾸기 전에 제가 캡처를 보고 승인했습니다.

출시 때 넣었던 반값 표시의 정가가, 실제로 그 가격에 팔린 적 없는 값이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바로 지우는 대신, 처음 한 번 가격과 두 번째부터 가격을 있는 그대로 적은 안과 나란히 시험했습니다. 가설은
후
버튼 클릭은 조금 늘었을 뿐이지만, 결제를 끝낸 사람이 46% 늘고 1명당 결제액도 조금 올라 합쳐서
결정: 바꾼 안을 전체에 적용하고, 가격 표시 규칙으로 정했습니다.
마지막 무료 답을 가장 궁금한 대목에서 끊고, 메일을 남기면 풀이의 다음 두 줄을 바로 보여 줬습니다. 결제를 재촉하는 대신, 계속 읽을 이유를 하나 더 준 것입니다.
결정: 표본이 작아 통계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명당 결제, 결제율, 연락처 확인이 모두 같은 쪽이라 전체에 적용했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사용자는 처음 몇 초 동안 말순 할매의 그림만 보고, 할매가 말을 건 뒤에야 생일 칸을 만납니다. 생일 칸을 바로 보여 주면 더 많이 넘어올 것이라는 시안이 나왔습니다. 마찰을 줄이라는 흔한 원칙대로라면 맞는 안이었습니다.
결정: 그날 밤 되돌렸습니다. 사용자는 생일을 적기 전에, 이 사람에게 털어놓아도 될지부터 봅니다. 할매가 먼저 말을 거는 몇 초는 마찰이 아니라 신뢰가 쌓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280명, 후 220명 남짓을 같은 날 견준 결과라, 범위를 좁힌 재시험으로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고르면 그 고민을 잘 보는 마스터 목록이 나옵니다. 맨 위에 1순위 마스터 카드와
결정: 앞 단계가 분명히 좋아졌고 매출도 같은 쪽이라 모두에게 적용했습니다. 다만 앞 단계 비율만으로 판정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광고에서도 바로 가는 링크와 목록 링크는 생일 입력이


결제 흐름 A/B 테스트, 출시 뒤 3주
| 바꾼 것 | 결과 | 결정 |
|---|---|---|
| 정가에 그은 줄을 걷고 가격을 있는 그대로 적음 | 결제 버튼 클릭률 15.6% → 17.8%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 +61% | 전체 적용 |
| 메일을 남기면 풀이의 다음 두 줄을 먼저 보여 줌 | 결제율 5.8% → 9.2% 1명당 결제 +40% | 전체 적용 |
| 결제 화면에서 뒤로 갈 때, 방금 들은 풀이를 메일로 보관하는 시트 | 결제율 11.9% → 13.5% 1명당 결제 +19% | 전체 적용 |
| 첫 화면의 고민 목록 순서 바꾸기 |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 +48% | 전체 적용 |
| 결제 직후 추가 구매 제안을 열어 두는 시간을 20분에서 24시간으로 | 24시간 안 추가 구매 15.8% → 20.0% 1명당 순매출 +8.7% | 24시간 유지 |
| 목차에 답이 이미 사주에 나와 있다는 한 줄 추가 | 클릭률 20.6% → 22.0%, 유의하지 않음 | 나빠지지 않아 유지 |
| 첫 결제의 기본 선택을 풀이 세 장 묶음으로 | A/B 테스트에서 1명당 +78% 전체 적용 뒤 클릭률이 반으로 | 되돌림 |
| 결제 화면 맨 위 비싼 상품 카드 | 같은 날 가격 테스트와 겹쳐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 -72% 원인을 가릴 수 없음 | 되돌림 |
사업 전체
출시 둘째 주 매출. 첫 주보다 87% 늘었습니다.
10월 광고비 대비 매출. 본전은
10월 22일 광고를 줄인 뒤 하루 손해가 76% 줄었습니다. 대신 하루 매출도 65% 줄었습니다.
셋째 주 매출. 광고를 줄여 새 방문이 31% 줄었고, 결제율도
셋째 주 신규 방문 가운데 광고가 아닌
실제로 팔린 적 없는 정가에 줄을 그어 할인처럼 보이던 표시를 걷고 가격을 있는 그대로 적자,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이 61% 올랐습니다. 이후
결제 화면 A/B 테스트는 대부분 이겼지만, 10월 광고비 대비 매출은
세 장 묶음 기본은 A/B 테스트에서 1명당 78% 앞섰지만, 전체에 적용하자 결제 버튼 클릭률이 반으로 줄어 되돌렸습니다. 셋째 주에는 결제 버튼 클릭률이
같은 날 결제 화면에 가격 테스트와 비싼 상품 카드를 함께 켰다가 결제 화면 방문자 1명당 매출이 72% 떨어졌는데, 무엇 때문인지 가릴 수 없었습니다. 이후 돈이 걸린 자리에는 실험을 하나만 두고, 판정이 끝날 때까지 다른 변경을 멈췄습니다.
메일을 먼저 요구하지 않고, 가장 궁금한 대목에서 풀이의 다음 두 줄을 먼저 내밀자 결제율이